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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관계라....

얼마전 잊고지냈던 친구가 문자를 보내왔다.

잘 사냐

이게 문자의 내용.

난 답장하지 않았다.

할 수 있었지만 왠지 싫어졌다.

이로써 또 하나의 관계는 끝났다고 자조하면서 말이다.

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1학년때까지 줄곧 대화친구였는데

나이는 나보다 많았지만 대화는 할만했다.

어느순간 내가 피해버렸다.

난 항상 그렇다.

다 퍼줄듯이 나에대한 고민을 말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지만

그것이 점점 나의 비밀을 타인이 알고 있다는 불안감에 스스로 관계를 끊어버린다.

중요한 비밀도 아닌 시시콜콜한 세상사는 이야기지만 난 두렵다.

나에 대해서 사람들이 알아버리는 것.

그것이 뭐 어떻다는건가?

사실 개인이 가지고 있을만한 비밀이란게 그리 남들과는 다르진 않을것 아닌가?

살인도 저질러 본 적도 없고 도둑질도 해본 적 없다.

하지만 날 밝히길 꺼려하게 된다.

평생 애인따윈 만들지 못할 불쌍한 인간이다.

내 자신이 한심하다기 보단

이런 생활이 더 편해서 계속 관계를 잘라내 안심하고 있는 내 자신이 두렵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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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제인 | 2008/09/07 01:39 | 생각하는제인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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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스미레 at 2008/09/07 01:42
나랑 똑같다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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